대학생 때는 개강을 기준으로 상, 하반기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사업을 하면서는 1년에 한 번, 연초에 계획을 세우는 것 같다. 계획을 여러 번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필요성을 잘 못 느꼈다. 매일이 같은 하루 같고 계획을 세울 만큼 뚜렷한 구분점이 생기지 않았다. 오늘은 블로그씨 덕분에 하반기 계획을 한 번 세워볼 수 있게 되었다.
여러 목표 중 내가 가장 기대하고 숙고하는 목표는 웹사이트 오픈이다. 난 내 능력으로 사람들을 잘못된 정보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고 편하게 보조제를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보충제, 보조제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이 특히 심한 분야다. 흔히 알고 있는 단백질 보충제(프로틴), 다이어트 보조제 등이 내가 다루는 분야인데 블로그나 쿠팡만 봐도 광고성 글로 넘쳐난다. 이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보충제, 보조제 분야가 완전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영양 공부를 안 한 일반인이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없다는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 시장도 변화가 필요하다.
보충제와 보조제는 음식점에서 처음 시켜보는 메뉴를 시키듯 아무 제품이나 먹어보는 것은 좋지 않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제품을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미한 복통부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보조제, 보충제로 인한 부작용 사례는 매년 2배 이상 늘고 있다.
나는 2년 전에 내 친구와 주변 사람들이 잘못된 제품을 사 먹고 부작용을 겪는 것을 보며 한 가지 웹사이트를 만들기로 다짐했다. 운동보조제 맞춤형 추천 사이트다. 1년 9개월간 이 웹사이트를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중간에 개발 사기도 당하고 외주업체의 뒤통수도 맞았지만, 다행히 그 후에 훌륭한 개발자를 만나서 포기할뻔한 내 목표를 다시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올 하반기에는 꼭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싶다. 웹사이트는 내 생각을 많은 사람에게 닿게 해주는 매체다. 다음 3가지는 내가 사업을 시작할 때 생각했던 목표이자 바람이다.
1. 올바른 보충제, 보조제를 섭취할 수 있게 하자.
2. 영양 공부와 제품 분석을 하지 않아도 본인에게 맞는 보조제를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자.
3. 잘못된 제품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막자.
나는 보조제 시장 변화의 선두에 서고 싶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시장을 변화시키기란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다. 도전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는 것도 없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 하반기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이 올해는 계획한 것보다 더 희망적이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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