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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창업

[창업] 외주개발과 자체개발 중 고민이라면 (나만의 웹사이트, 앱 만들기)

플랫폼 사업을 하면 기본적으로 웹사이트, 앱을 개발해야 한다. 개발 수단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보는 외주개발과 자체개발에 대해 다루겠다. 현실적인 경험이 빠지면 섭섭할 수 있어서 약간의 주관적인 견해를 포함했다.



외주개발 소개


팀원, 직원 중 개발자가 없고 플랫폼을 제대로 기획할 자신이 없다면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간단한 스토리보드와 와이어프레임만 준비해가도 개발외주업체에서 플랫폼 제작을 맡아주며 어떤 곳은 기획과 디자인에 같이 참여해주기도 한다. 외주업체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개발외주업체와 팀빌딩 외주업체다.

1. 개발외주업체

IT 개발업체에 의뢰해 플랫폼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플랫폼 의뢰 시 PM(프로젝트 매니저)부터 Front, Back-end 개발자들이 모두 같은 업체의 직원이기 때문에 개발자 간 소통이 원활하고 지휘체계도 잘 갖춰져 있다. 대신 이미 고용된 직원으로 개발이 진행되어야 하므로 플랫폼의 난이도에 비해 실력과 경험이 부족한 개발자가 매칭될 수 있다. 괜찮은 업체를 선정하기만 한다면 가장 가성비 좋게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참고 사이트는 프리모아, 위시켓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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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팀빌딩 외주업체

프로젝트를 매니징해주는 역할을 하며 플랫폼 의뢰 시 조건에 맞게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준다. 플랫폼 의뢰와 동시에 팀원을 구성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개발자들이 매칭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 가격이 매우 비싸다. 기본적인 개발 단가가 개발외주업체 보다는 높게 책정이 되고 외주업체에서 팀 구성을 해주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력까지 구성되는 경우가 있다. 참고 사이트는 sees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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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소개


본인 혹은 팀원, 직원 중 개발 능력이 있는 경우는 Best이며 신규 개발자를 고용할 때도 이에 해당한다. 가끔 개발자 고용비를 아끼려고 개발을 해본적도 없는데 본인이나 동업자가 개발 교육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기회비용이 좋지 않다. 자체개발은 2가지의 경우로 나뉜다. 풀타임 직원과 사이드잡 직원의 경우다.

1. 풀타임

플랫폼 제작 시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절대적으로 개발량이 많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빠르며 소통의 퀄리티가 높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비용도 많이 지출되겠지만 선점이 중요한 플랫폼 시장에서는 좋은 선택지다. 참고 사이트는 로켓펀치, 원티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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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이드잡

사이드잡은 이미 회사가 있는 개발자에게 부가적으로 일을 맡기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미 대기업을 다니는 실력 좋은 개발자를 들일 수도 있다. 사이드잡 개발자는 본 업무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개발량은 풀타임에 비해 적다. 4대보험을 들지 않아 고용 부담이 생기지 않지만, 관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섭외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주개발 장단점


1. 장점 (업체 선정, 가격, 편리성)

외주업체의 장점 3가지는 저렴함 가격, 업체 선정, 편리성이다. 외주업체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넘는 시장이다. 즉 개발을 맡길 수 있는 업체가 넘쳐난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프로젝트와 잘 맞을 것 같은 업체를 선택하기가 용이하다. 또한 업체 선정을 잘만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개발을 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스토리보드와 와이어프레임만 준비가 되어도 개발을 맡길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


2. 단점 (퀄리티, 소통, 개발기간)

외주업체의 단점 3가지는 플랫폼 퀄리티, 개발자와의 소통, 개발기간이다. 첫 번째 단점은 퀄리티가 낮다는 것이다. 외주업체의 목표는 플랫폼 개발이다. 구현만 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된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거나 클릭이 잘 안 되는 경우를 적지 않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개발한 내용에 대한 정리, 기록을 자세히 하지 않는데 이는 나중에 인수인계 시에 큰 파장을 불러온다. 두 번째 단점은 개발자와 소통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협업툴을 이용하지도 않고 단순히 전화랑 미팅을 통해서 개발 내용을 공유하는데 정말 이해력이 좋은 개발자를 만나지 않는 이상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생겨 문제가 발생하며 이에 대한 책임은 거의 다 본인이 져야 한다. 마지막 단점은 개발기간이다. 누가 봐도 일찍 끝날 수 있는 일임에도 최대한 길게 기간을 설정한다. 업체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늦어지는 개발 기간은 온전히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자체개발 장단점


1. 장점 (협업, 개발속도, 스케줄 관리)

자체개발의 장점 3가지는 협업, 개발속도, 스케줄 관리이다. 개발자들과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업무 공유를 위해 협업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몇 가지 협업툴을 이용함으로써 개발자와의 소통의 질이 올라가며 이는 곧 개발속도의 향상과도 연관이 된다. 또한 자체개발을 할 때는 개발 진행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배포 계획과 그에 따른 연쇄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용이하다.


2. 단점 (고용, 돈, 불확실성)

자체개발의 단점 3가지는 고용, 돈, 불확실성이다. 요즘은 실력 있는 개발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실력 좋은 개발자를 데려가기 때문이다. 운 좋게 구했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된 개발자 월급을 맞추는 것이 부담이 된다. 대기업 갈 실력이 되는 개발자를 구했으면 적어도 그 이상의 돈을 지급해야 일을 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추가로 자체개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최소 2~3명 이상의 개발자를 고용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힘들게 개발자 고용해서 인수인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개발을 돌입하려는데 갑자기 그만둔다는 통보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재고용부터 인수인계까지 또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는 외주개발과 자체개발 선택 시 가장 기초적인 판단 기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플랫폼 스타트업 대표라면 개발에 대한 고민을 피할 수가 없다. 부디 선택한 방식이 옳은 방향이기를 바란다. 다음 포스팅에는 두 차례 외주업체와 일을 하면서 느낀 고통을 생생하게 담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