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깅의 조는 아침 조? 나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육상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로부터 4년 뒤, 성남시 육상대회에서 200m 1등을 차지했고 며칠 뒤 성남시로부터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다.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떨리고 좋았다. 첫 훈련 날, 이미 와서 훈련 받는 성남 FC 축구선수들을 보며 육상 선수들이 하나둘 트랙으로 모였다. 선수들이 다 모이자 코치가 간단한 인사와 함께 조깅이 한자로 뭔지 아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곧이어 이렇게 말했다. 조깅은 아침 조, 뛸 깅이다. 그렇게 우리는 매일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저녁에 탄천을 걷다 보면 조깅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어제는 문득 아침마다 조깅했던 내 육상선수 시절이 떠올랐다. 습관이 무섭..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