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창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지하에서 살아남기 (feat. 반지하 CEO) 나는 반지하 CEO다. 약 2년 전, 사업을 하기 위해 자취방과 사무실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을 구하러 다녔고 저렴한 곳을 중점적으로 물색했다. 그렇게 난 반지하에 살게 되었다. 의도치 않게 반지하에 들어왔지만, 기분은 좋았다. 유명한 사업가의 사례를 보면 반지하, 차고 같이 협소하고 빈약한 공간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왠지 나도 그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오는 바퀴벌레와 바깥에서 지나가는 행인이 집 내부를 보고 지나가는 것 등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었다. 지금은 나름의 노하우가 쌓여서 벌레 퇴치제를 구비하고 에어캡으로 창문을 가리는 등 간단하게 문제점을 보완했다. 물론 부작용은 있다. 창문을 에어캡..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