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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맛이 어때?

[맛이 어때?] 잇메이트 소스 닭가슴살 후기 (feat. 죽기 전에 먹을 음식)

누군가 나에게 죽기 전에 한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면, 난 치킨을 외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식단을 위해 닭가슴살을 먹어야 한다. 흐흐.. 원래는 생닭을 선호했지만, 번거로운 작업이 귀찮아서 소분 닭가슴살을 찾기 시작했고 그러다 발견한 제품이 바로 잇메이트 소스 닭가슴살이다.

닭가슴살 중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는 잇메이트인데 그중에서도 맨밥과 같이 먹기 좋은 제품이 소스 닭가슴살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닭가슴살답지 않은 부드러운 식감과 불고기 같이 고기를 재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간이 잘 배어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소스가 있기 때문에 맨밥과 같이 먹지 않는다면 조금 짤 수 있다.

잇메이트 소스 닭가슴살은 총 4가지 맛이 있다. 비염 때문에 맛을 잘 못 느끼지만, 최대한 자세히 표현해보겠다!

 

1. 토마토 스테이크

토마토 맛도 아니고 스테이크 맛도 아닌 애매한 제품이다. 집중해서 먹으면 토마토 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스테이크 향은 찾아볼 수가 없다. 밥과 같이 먹을 때는 뭘 같이 먹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맛없는 제품은 아니지만, 특색이 없기 때문에 굳이 다시 먹을 것 같진 않다.

 

맛 결론 : 훈제 치킨에 최대한 토마토 향이 적게 나는 토마토소스를 뿌린 맛

 

2. 토마토 로제

일반 토마토 스파게티와 매우 흡사한 맛의 제품. 토마토 로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로제 맛을 느낄 수는 없지만, 토마토 향이 진하게 나서 매우 맛있다. 맨밥과 잘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워낙 막입이라 맛있게 먹었다. 특징으로는 물이 엄청 나온다. 사진 찍기 전에 한 차례 버린 건데 저렇게 흥건하다.

 

맛 결론 : 토마토소스에 빠진 치킨 맛

 

3. 로스트 핫바베큐

거창한 이름답게 가장 화려한 맛의 제품. 매콤 달달한 맛과 마지막에 나는 훈제향이 조화롭다. 이 소스와 가장 비슷한 맛의 과자가 하나 있는데 오리온에서 나온 치킨팝이다. 치킨팝 같은 불량한 맛에 매콤함을 좀 더 극대화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맵찔이인 나는 처음 먹고 꽤 맵다고 느꼈는데 막상 먹다 보니 별거 아니었다. 매콤한 맛 덕분에 맨밥과 먹기도 아주 좋았다.

 

맛 결론 : 불향을 입힌 핫칠리 치킨팝 (?)

 

4. 바베큐

소스 이름과 맛이 가장 일치했던 제품. 기존에 먹어왔던 바베큐 소스를 연상되게 했으며 기본적인 훈제향이 바베큐 소스와 아주 잘 맞았다. 비주얼을 보면 아웃백 폭립을 사서 뼈를 제거한 것 같은데 그 정도 풍미는 아니지만, 꽤 비슷한 맛이 났다. 맨밥과 먹을 때는 따로 먹을 때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훌륭했다.

맛 결론 : 서브웨이 치킨데리야끼맛

주관적인 맛 순위는 다음과 같다.

바베큐 > 토마토 로제 > 로스트 핫바베큐 > 토마토 스테이크

소스 닭가슴살 제품은 기본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맛있다. 그만큼 맛에 신경을 쓴 게 느껴진다.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양도 많기 때문에 단백질도 많이 들었다. 가끔 맛있는 닭가슴살을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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